교열자 수입 썸네일형 리스트형 직업의 세계: 교열자 교열(校閱)을 ‘남이 써 놓은 글의 오자와 탈자를 바로잡는 작업’쯤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이들은 국어사전 한 권만 있으면, 대학에서 어문 계열을 전공했으면 누구나 교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교열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고 교열직 종사자들은 입을 모은다. 교열자는 오자와 탈자를 바로잡아 주는 것은 기본이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게 문장을 다듬어야 한다. 글쓴이가 잘못 알고 있는 지식도 깨우쳐 줘야 한다. 그러면서 글쓴이 특유의 어조를 지켜 줘야 하고, 언어적 습관도 유지해 줘야 한다. 폭넓은 상식과 풍부한 언어적 지식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교열자는 오자와 탈자를 바로잡아 주는 것은 기본이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