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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맛집이야기

[사당 코다차야]모듬꼬치/까르보나라/복받은부라더/트로피칼이 톡소다/청포도에 이슬

오늘 사당 코다차야에서 둘이 먹은거: 모듬꼬치/까르보나라/복받은부라더/트로피칼이 톡소다/청포도에 이슬

심지어 사당 코다차야가 2차였음 ㅋㅋㅋ

1차는 고칼로리의 대명사 곱창 ㄷㄷㄷㄷ

뭐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이런거 생각하면서 잊어야지!! 맛있게 먹었으면 됐 뭐 ㅎㅎ

이곳은 좀 특이한 시스템의 술집이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는 것이 아니고 돌아다니면서 먹고싶은거 받아오면 된다. 들어올때 번호가 적힌 벨을 주는데 그걸로 나중에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술도 종류별로 많이 있고, 회, 분식, 이탈리안, 꼬치 등등 왠만한 안주는 다 있다.

뭐 먹을지 고민될때 그냥 들어가서 땡기는거 주문하면 되니깐 편하다.

처음에는 무난한게 모듬꼬치로 주문해서 먹다 갑자기 까르보나라가 땡겨서 하나 더 시켰다. ㅋㅋ

북적북적 사람이 많다. 나는 술마실땐 이런분위기가 좋더라.. 분위기에 취해서 더 많이 마시게 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ㅋㅋ

한바퀴 돌면서 먹고싶은거 주문하면 된다.

어느새 모듬꼬치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하나 야금야금 먹다보니....

뭐 또 시키면 되니깐.

갑자기 느끼한 까르보나라가 땡겨서 까르보나라도 주문해봤다.

맛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가끔 분식집에서 까르보나라 싼거 시키면 오뚜기 크림스프 맛 나고 그러던데 이건 파스타집가서 먹는 까르보나라랑 비슷했다.

물은 공짜이다. 술마시다 보면 목마르니까 일인일병 가져다두고 마시면 된다.

개인적으로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플라스틱통에 물 넣어서 주는거 안좋아한다.

막 다른테이블에서 먹던거 그냥 가져다 주고, 다른테이블에서 먹고 간거 그대로 물 다시 채워서 주고 하는데 비위생적인것 같다.. 물병 제대로 씻는지도 잘 모르겠고.. 뭐 우리나라는 물이 공짜라서 그러려니 하지만..

아무튼 이렇게 새 패트병에 든 물 너무 좋다. 위생적이잖아 ㅋㅋ

술은.. 칵테일소주류를 마셨다.

위 세 종류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맛을 평가해보자면.

청포도에 이슬

- 소주에 청포도주스 탄맛이다. 포도향나면서 달다 ㅋㅋ 도수는 13도인가 그럤고 뭐 엄청맛있고 그런건 아니지만 소주의 역한맛 없이 술술 넘어가긴 했다.

복받은부라더

- 이것도 달다. 복분자 향이 나고 엄청 단데 소주의 향도 난다.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다.

트로피칼이 톡소다

- 이건 뭐 그냥 쥬스다 쥬스 ㅋㅋㅋ 술맛 아예안나고 그냥 탄산음료 먹는 느낌이다. 도수도 아마 낮겠지?

결론은 트로피칼이 톡소다 한병 더 마시는걸로..

미쳐정말. ㅋㅋㅋ 곱창집에서 소주1/맥주2 먹고 왔는데 여기서 또 4병이라니;;

둘이 7병이라니 ㅋㅋㅋㅋ

그래도 둘다 안취했으니 괜찮은걸로??ㅋㅋ

오늘 먹은 술병 기념샷 찍으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