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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빈센트 반 고흐

[ Café Terrace, Place du Forum, Arles ]

 

그림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아직은 그림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내 느낌대로 한번 써봐야지..

유명한 그림이고, 그림의 힘에 나오는 첫번째 그림이다.

고흐의 그림을 직접 본 적은 없어서 유화에서 느껴지는 질감등이 평면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겠지?

난 이 그림을 보면 유럽여행에서 하루 여행일정을 마치고 숙소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맥주를 마시는,

그러면서 마치 내가 유럽 현지인이 된듯한 착각을 느끼게 해준다.

고흐가 우리나라 사람이었다면, 종로의 뒷골목에 있는 술집같은 미생에서 직장인들이

퇴근 후 삼삼오오 모여 곱창에 소주한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그런느낌일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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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국적 네덜란드
출생-사망 1853~1890

제작연도 :1888

사조: 후기인상주의

종류: 유화

기법: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크기: 81 x 65.5 cm

소장처: 크뢸러뮐러 미술관(네덜란드)

[네이버 지식백과]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Café Terrace, Place du Forum, Arles]

제작배경 및 주제

산업 사회로 이행해 가던 19세기 말, 정신적 가치에 대한 열망은 예술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인간의 내면 세계를 표현하도록 이끌었다. 특히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이 감정적으로 강하게 애착을 느꼈던 풍경이나 자신과 관계 있는 인물과 대상들을 작품의 소재로 삼곤 하였다.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가 제작되던 1888년부터 이듬해까지 지속된 이른바 ‘아를르(Alres) 시기’는 15개월 동안 약 200여 점이라는 방대한 작품을 남길 정도로 반 고흐가 활발하게 작품을 창작했던 시기이다. 또한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을 강렬한 색채와 임파스토(impasto) 기법으로 표현한 그의 독자적 양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때로 평가되기도 한다.

반 고흐는 아를르의 포룸 광장(Place du Forum)에 자리한 야외 카페의 밤 풍경을 담은 이 작품을 그리던 무렵부터 밤 중에 작업하기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를 그리기 얼마 전에는 3일 밤에 걸쳐 자신이 즐겨 찾던 카페 드 라 가르(Café de la Gare)의 실내 정경을 표현한 <아를르의 밤의 카페(The Night Café in Arles)>를 완성했다. 현재 파리 오르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Over the Rhone)>(1888) 역시 이 작품과 같은 달에 그린 것이다. 이와 같은 일련의 밤 풍경화는 9개월 후, 생 레미(Saint-Rémy)의 요양소에서 그린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1889)에서 절정을 이루게 된다.

여동생에게 쓴 편지에서 반 고흐는 이 그림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푸른 밤, 카페 테라스의 커다란 가스등이 불을 밝히고 있어. 그 위로는 별이 빛나는 파란 하늘이 보여. 바로 이 곳에서 밤을 그리는 것은 나를 매우 놀라게 하지. 창백하리만치 옅은 하얀 빛은 그저 그런 밤 풍경을 제거해 버리는 유일한 방법이지. … 검은색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름다운 파란색과 보라색, 초록색만을 사용했어. 그리고 밤을 배경으로 빛나는 광장은 밝은 노란색으로 그렸단다. 특히 이 밤하늘에 별을 찍어 넣는 순간이 정말 즐거웠어.” 이어서 그는 “기 드 모파상(Guy de Moupassant, 1850-1893)의 소설 『벨 아미(Bel Ami)』(1885)는 대로의 밝게 빛나는 카페들과 함께 파리의 별이 빛나는 밤에 대한 묘사로 시작되는데, 이 장면은 내가 방금 그린 것과 거의 같은 거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Café Terrace, Place du Forum, Arles] - 빈센트 반 고흐 (The Bridgeman Art Library, 지엔씨미디어)

 

표현기법

반 고흐의 회화의 여러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색채가 형태나 구성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의 감정이나 대상의 아름다움을 직접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이다. 그는 눈 앞에 있는 것을 똑같이 재현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주관에 따라 색채를 사용하였다. 이 작품의 경우에도 검은색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밤 풍경을 표현하고 있으며, 레몬 빛깔에 가까운 노란색으로 카페의 차양을 채색하고 있다. 또한 테라스의 가스등에서 퍼져 나오는 황금색의 불빛은 마치 보호벽처럼 사람과 주변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고, 벽돌 바닥을 따라 늘어진 카페의 파사드는 푸른빛으로 가스등의 빛을 반사한다. 이처럼 짙은 파란색과 밝은 노란색의 강렬한 색채대비는 물리적 세계에서 느껴지는 주관적인 감정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그의 철학을 엿보게 해준다.

나아가 거리의 집들을 묘사할 때에 원근의 법칙에 얽매이지 않는다든지 실제보다 형태를 과장되게 묘사하는 점, 그리고 두꺼운 물감으로 서둘러 그린 듯한 인물의 표현법 또한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반 고흐가 독자적인 색채 사용과 개성적인 형태를 통해 자신이 사랑했던 것들과 그의 격정적인 내면 세계를 가장 적절하게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회화의 법칙을 찾고자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가 색채나 선 같은 여러 조형 요소를 표현하는 방식에는 회화의 2차원적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그가 앞선 화가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환영적인 공간 묘사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회화가 개인의 생각이나 심리적 상태를 보다 자유롭게 표현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Café Terrace, Place du Forum, Arles] - 빈센트 반 고흐 (The Bridgeman Art Library, 지엔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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